육후(肉厚)

무술에서는 육후(肉厚)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것은 원래 태극권쪽에서 나온 말인데,(대부분의 무술 이론들이 태극권쪽에서 글로 정리되어서 나왔다.) 이걸 한국말로 번역한 것이 ‘무술에서는 근육 수련을 하지 않는다’이다. 그런데 수련자 입장에서는 이해하기가 좀 어렵다.

그보다는 요즘에는 헬스가 대중화되었기 때문에 ‘무술에서는 의도적으로 벌크를 키우지 않는다.’라고 이해하면 개념이 명료해질 거 같다.

벌크를 키우는 운동이라는 것은 (1) 특정 근육을 위주로 (2) 부하를 늘려가며 (3) 비교적 적은 횟수(물론 운동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적지 않다…)의 간단한 동작을 하는 것으로 (4) 영양섭취를 병행한다.

반면 일반적인 무술 훈련은 (1) 몸 전체의 조화를 중시하고 (2) 부하 조절이 없이 (3) 상대적으로 긴 시간 훈련하며 (4) 식사는 평소대로 한다.

물론 이것이 모든 무술에 통용되는 것은 아니다. 이 말이 태극권쪽에서 나왔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무술에 따라서는 근육량을 늘리는 훈련이나 영양 섭취를 늘리는 경우도 있고, 이런 훈련을 일시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 각자 추구하는 것이 다른 것이다.

과거에는 지도자들이 근육을 어떻게 키우는 것이 필요한지에 대한 개념화가 부족했고 경험에 의존했기 때문에 맥락에 맞지 않는 수련을 하기도 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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