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성법 강좌를 보면서

1.

요즘은 인터넷에서 보컬 트레이닝 강좌를 쉽게 접할 수 있는데, 그 정밀함과 오묘함에 깜짝 놀라곤 한다.

의념의 사용법이 매우 정밀하고 실용적이다. 몸에서도 그런 의념 작용이 있을텐데 목소리 만큼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이해도가 떨어지고 잘못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 거 같다.

노래할 때 자세나 손의 움직임, 손으로 짚는 부분에 따라서 소리가 바뀌기도 한다. 몸에서도 그런 현상이 있을테고 무술 수련에도 그런 부분이 있을텐데 명확하게 이해를 못하고 있는 거 같다.

2.

발성은 기본적으로 호흡법인데, 이들의 정밀한 움직임을 보고 있자면 무술의 호흡법 요령은 너무 단편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어깨를 들지 마라, 복식호흡을 해라, 동작할때 손을 앞뒤로 위아래로 움직이는 동작 따위들이 무술 수련에서는 너무 단편적으로 이해되어 있고 서로 배합되지 않는다.

팔을 앞뒤로 움직이며 숨을 고를 때는 복식호흡을 해야 하는데, 어깨는 사용하지 않고 가슴이 좌우로 열리게 해야 하는 전체적인 얼개를 알아야 할 것이다. 어느 한가지를 고정적으로 지키려고 하면 안될거 같다.

아마도 단전호흡의 영향으로 무술 수련자들이 입에서 중단전 혹은 하단전에 이르는 일종의 파이프를 중시하고, 가슴과 폐라는 큰 통 전체 움직임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는 거 같다. 이 통은 좌우로도 벌어지고 위아래로도 벌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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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무술 아닌 것, 무술이론, 잡담 카테고리에 분류되었습니다. 고유주소 북마크.

One Response to 발성법 강좌를 보면서

  1. Sean Song 댓글:

    알렉산더 테크닉도 애초에 발성법 연구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짐작하기에도 발성법 연구를 하면서 의념에 관한 상세한 관찰과 실험이 이루어졌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호흡법 관련해서는 저는 그렇게 좋게는 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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