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생각

1.

보통 권술을 익힌 다음에 검술을 배운다고 생각하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인류 최초의 무술은 권술이 아니라 검술일 가능성이 높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권술은 검술에 비해 너무 효율이 떨어진다. 검술이 발달한 후에 놀이나 검술을 익히기 위한 기초로 권술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

무술이라는 개념 자체가 칼을 다루는 것을 연습하면서 생겼을 수도 있다.

2.

고대 올림픽 종목들을 생각해보면 하나 같이 실용성이 없다. ‘멀리’ 던져서 뭐하는가 ‘정확히’ 맞춰야 사냥에 쓸 수 있지. ‘정해진 거리’를 빨리 달려서 뭐하는가 ‘예측할 수 없는 거리’를 꾸준히 달려야 추격을 하지.

고대 그리스 사회를 생각해보면 전쟁 기술, 수렵 기술이 꽤 발달했을 법 한데, 올림픽에는 적용되어 있지 않다. 우리 눈에는 굉장히 거친 경기처럼 보이지만, 제식적인 성격이 무척 강한 종목들이었을 것이다.

3.

무술이란 게 의외로 너무나 문화의 영향을 받는다.

미국 호신술을 보면 매우 자유롭고 종합적이며 실용적이라고 평가할 수 밖에 없지만, 현대 미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 쓸모가 있는지에 대해선 의문이다. 물론 한국을 포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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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Response to 잡생각

  1. 항시대기 댓글:

    제 생각은 검술보다도
    창술이나 몽둥이(경편)에서 나오지 않았을까요..
    실제 전쟁에서 가장 효과가 좋고 두루 쓰인게
    위 2가지라고 하던데..권법이라 하셔서
    중국무술에 한해서만 말씀드리는 겁니다
    일본무도는 검술에서 나왔다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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