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Tagged ‘Japanese Martial Arts’

持田盛二의 검도 시범 (1955)

2008年 3月 5日 (Wednesday)

持田盛二(MOCHIDA Moriji, 1885~1974)의 검도 시범. (검은색 옷을 입은 쪽) 그는 검도계에서도 드물게 10단에 이른 사람이다. (제도 자체를 좋아하지 않아 10단 증서를 받지 않고 갔다고 하는데, 그래도 사람들은 그를 10단이라고 부른다.) 昭和の剣聖 중에 하나.

근데 내가 검도를 잘 몰라서 봐도 잘하는건지 못하는건지 판단할 수가 없다. (하나의 무술에 대한 이해가 있다고 해서 다른 무술까지 이해할 수는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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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伝説の武道家1: 三船久蔵十段~柔道~」

2008年 3月 4日 (Tuesday)

三船久蔵(MIFUNE Kyujo, 1883~1965)의 유도 시범.

정말 장난 아니다. 왜 지금은 저런 시범을 보기 어려운 걸까? 한국에서 유도는 30대도 하기 힘든 운동이다.

동영상으로만 봐도 너무나 배울게 많다. 강도관(講道館) 유도가 다른 유술을 압도했다는 전설이 거짓이 아닌거 같다.

그가 와세다와 게이오를 다녔다는 것도 신기하다.

* 三船久蔵에 관해서는 Wikipedia의 三船久蔵, Kyuzo Mifune 항목을 참고.

「心で闘う120秒〜剣道・日本最難関試験に挑む〜」(NHK, 1997)

2008年 3月 3日 (Monday)

1997년 6월 NHK에서 방영된 ドキュメントにっぽん의 「心で闘う120秒〜剣道・日本最難関試験に挑む〜」편을 봤다. (National Geographic Channel에서 Documentary: Japan, Kendo’s Gruelling Challenge: The 120 second Test of Spirit 라는 제목으로도 방영됐다.)

전일본검도연맹의 8단 시험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것인데, 이 시험의 응시 자격은 나이 46살 이상, 7단 취득 후 8년 이상 경과라는 것부터가 놀랍다. 게다가 6개월마다 열리는 심사에 수백명이 응시하지만 합격률은 1% 정도.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풍경이다. 재응시가 줄을 잇는데, 다큐에 등장하는 두 사람, 石田健一(ISHIDA Kenichi, 당시 48살)와 宮本海(MIYAMOTO Kai, 당시 78살)도 각각 5번째, 25번째 응시.

응시자들의 진지한 태도가 아주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울었다.) 만약 내가 일본에 살았으면 저렇게 살고 싶을 정도였다. 이 다큐가 인터넷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걸 보면 나혼자만 감동을 느끼는 건 아닌거 같다.

그런데 왜 현실에는 큰 소용이 없는 무술(여기서는 검도) 수련에 사람들은 매진하고, 그걸 보는 나는 눈물까지 흘리며 감동하는 것일까?

무술이 가지고 있는 복합적인 성격과 매력을 한마디로 말하긴 어렵겠지만, 내 안에는 어떤 한가지 일에 집중해서 매진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는거 같다. 그리고 어떤 기술이 나를 전투에서 이길 수 있게 만들어준다는 환상도 매력적이다. 그러나 다큐 속의 인물들은 모두 마음을 비워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검도와 선의 관계에 대해 갑자기 이해가 되는 느낌이다.)

문제는, 이러한 집중을 위해서는 사회적인 뒷바침이 있어야 한다는 것. 재정적인 뒷받침, 즉 생산과 무관한 검도를 수련하면서도 생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하는데, 石田健一씨의 경우 전일본검도선수권대회 우승경력도 있고, 경찰학교의 사범이니 조건이 갖춰진 셈이다.

또 사회의 정신적인 후원도 필요한데, 宮本海씨는 정년퇴직 후 검도에 투신할 정도로 일본 사회는 검도를 경시하지 않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어쩌면 이것이 가장 큰 요소인데, 수련자 자신이 검도라는 체계의 모든 것을 믿어야 한다. 이는 사실 매우 비이성적인 태도이다. 협회의 모든 것을 믿었는데 전전의 일본처럼 국가가 검도계를 직접 관리하고 검도 수련을 보국의 수단으로 생각한다면? 무술에 대한 순수한 동경이 국가주의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은 무서운 일이다.

기술에서도 수련자는 모든 것을 믿고 맡길 수 있어야 한다. 50년을 수련한 선배들이 보증하는 무술. 30년을 매일같이 수련한 사람들이 주위에 있는 무술. 검도는 충분히 그런 믿음을 받을 조건이 갖춰져 있다. 거기다 전통적인 고류 검술인 거합도까지 같이 다룬다. 한국에는 그런 기술이 있는가? 믿음을 줄 수 있는 조직(협회)은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