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를 무도로 보면 볼수록…’

By kabbala

묘한 것은 검도를 무도로 보면 볼수록 또 그런 사람일 수록 일본의 전통과 문화 사무라이 정신을 존중하고 (심한 경우 아예 빠져버려…)
현대검도의 스포츠적 형태변화에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지….
시각만 조금 바꿔도 상당히 유연해 질 수 있는데 말이지…..

— 황당, DCInside 검도 갤러리

검도는 사상적 배경이 의외로 굳건하다는 느낌이 든다.

아마도 일찍부터 일본식 참선과 결합했고, 또 검도는 마음을 비우는 것이 효과를 보는 특성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이런 사상이고 나발이고는 시합 성적 위주로 평가되기 시작하면 쉽게 사라진다. 그에 비례해서 동작에 대한 자신의 신념은 시합이라는 실재 앞에서는 무의미하게 되는 것이고.

그래서 일본 무술 만화의 주인공들은 지더래도 무조건 FM 기술을 써야 한다. 물론 결국에는 그 기술로 승리한다. (학교에서 괴롭힘 당하는 아이가 할아버지가 가르쳐주고 가신 간화 태극권을 홀로 연습해서 졸업하기 전에 짱먹을 가능성이 있을까?)

어쩌면 가라데 스타일을 버리고 실전성을 의심받는 발차기로 돌아선 태권도가 제대로 길을 찾은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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