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말하는 ‘근막 이완술’(myofascial release) 일종의 대체 의학으로, 아직 원리가 규명되어있지 않다. 또 시술자의 감각과 환자와의 교감을 중요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양자역학 얘기도 나오는데, 일종의 전형성 같은 게 느껴진다)
시술자의 감각을 연습하기 위한 ‘상호교감성 훈련’(communication exercise)가 흥미있다:
치료사가 환자의 신체에 손 접촉시 자신의 생각과 말을 명확하게 분리시킬 수 있도록 마음 먹어야 한다. 만일 치료사가 이전에 나누었던 대화를 다시 떠올리거나 챠트에 쓰여진 목록대로 무엇을 할 계획을 갖고있다면 의도하는 데로 환자의 마음을 제대로 열 수 없다. 이러한 선입관들은 당신의 손에 전달될 것이기 때문이다. 치료사 자신에게 이것을 검증하기 위하여 타인이 당신을 신뢰할 수 있도록 다음 훈련을 시도한다. 아래 지침에 따라 몇 개의 카드를 작성해 둔다.
- 당신이 다른 사람과 싸워 매우 화가 나 있을 때(You have just had a fight with another person and are very angry)
- 상쾌한 날이고 매우 행복할 때(It is beautiful day and your are very happy)
- 지루할 때(You are bored)
- 할 일이 너무 많아 일을 빨리 끝마치기를 원할 때(You have a zillion things to do and want to get this finished quickly)
- 매우 피곤할 때(You are very tired)
- 신경질이 날 때(You are jumpy)
상대편에게 카드를 펼치고 하나를 선택하여 읽게 한 다음 카드를 쥐고있는 손이나 신체의 반응을 전달받는다. 그리고 느낌에 대한 당신의 반응을 기록한다. 다음 모든 카드를 내려놓고 받게되는 상대방의 반응과 비교한다. 당신은 상대방이 마치 타이머처럼 각각의 감정을 1, 2분간 유지하고 있기를 원할 수도 있다.
무술의 ‘청’(聽)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는데, 무술에서 이러한 감각 수련은 몸이 부딪히는 짧은 순간을 반복 경험하면서 깨닫기를 기다리는 수동적인 수련이라서 목표를 이루기 어려운 면이 있다. 또 그에 대한 인식도 명확하게 말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이런 훈련을 통해 신체의 가벼운 변화에 대한 감각을 쉽게(?) 익힐 수도 있을 것이다.(기격과 관련있으라는 법은 없지만) 이 책에서 제시한 감정 상태에 따라 피부(책에서는 피부 밑을 느낀다고 주장하지만)의 온열감과 탄력이 변하는 거 같았다.

